이글은 딱딱체로 되어있습니다.
당신.. 원래 책 안 읽는 사람 아닌가요?
맞다. 책 안 읽는 사람이다. 책은 지루하고 잠 올때 배개 정도로 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가 있다. 코로나가 안정화가 되면서 자연스레 집에서 사회로 방생되었다. 또한 취업 걱정이 커지면서 가입한 동아리를 기점으로 여러사람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정말 행운이게도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중에서는 롤모델로 삼고 싶은 정현님이 있었다. 정현님의 꾸준함과 자신감을 보면서 부러웠다. 나도 저렇게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현님과 같이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학업적으로나 나의 가치관에 영향을 줄 만큼의 조언과 피드백들을 들으면서 나를 발전시켜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레 소위 한분야에서 손에 꼽히는 분들의 마인드나 노력과정이 궁금해졌다. 그런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배우고싶었지만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대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이다.
책 속에서 얻은 정보
읽으면서 메모하고 싶었던 정보들이나 글귀를 남겨놓으려고 한다.
책을 읽으면 잘 살 수 있을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꾸준함과 독서가 있다. 독서를 하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정해진 운명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살아가면서 수 많은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이때 책을 통해 키워둔 '생각의 근육'이 보다 나은 선택을 하게 해줄 것이고 이런 것이 쌓이면 정해진 운명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할 수도 있다.
책은 나의 고민을 자연스레 알려준다.
저자는 책과 나의 고민이 맞닿을때 책이 말을 걸어온다고 표현했다. 신기한게 나도 발전을 목적으로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런 책을 더 잘 읽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현재 내가 읽고 있는 책 또한 나의 고민,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대변할 수 있구나 라고 알게 되었다. 혹시나 처음뵙는분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어떤 책을 읽는지를 통해 그분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지않을까?
책을 다 읽을 필요는 없다.
저자 또한 책을 10권정도 사면 다 읽는책은 2권 정도밖에 안된다고 하였다. 너무 다 읽으려는 강박관념때문에 오히려 책과 멀어질 수 있다. 목차와 머리말을 읽으면서 글쓴이의 생각을 파악하고 내가 필요한 것만 선택적으로 읽어도 되는 것이다. 일단 읽어보자 책이랑 친해지자.
책에서 변명 찾지 않기
책을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공고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해선 안된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내 삶의 변명을 찾기 위해서도 위로를 찾기 위해서도 아닌, 생각의 근육을 키우고 내가 가진 편견, 고정관념을 깨고 그 동안 보지 못했던 것을 보기 위함이다.
매번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이 맞았어!' 라는 생각이 든다면 잘 못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한다.
'만약 주변에 내게 칭찬만 해주고 전혀 자극을 주지 못하는 친구나 선생님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별개의 주제이지만 이글을 보면서 내가 이런사람인 것 같아 부끄러웠다. 만약 그사람이 내게 소중한 사람이고 내 생각에 어긋난 행동을 하고 있다면 따끔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나를 멈추게한 글귀들
- 재산은 누군가 빼앗아 갈 수 있지만, 그 사람의 지혜는 빼앗아갈 수 없다. - 탈무드
- 내가 정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면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그게 진짜 내모습이 될 수도 있다. - 페르소나
-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고 행동하다보면 생각이 따라오고 실제로 그렇게 된다 - 리추얼
- 싸움에서 지지 않는 방법은 상대방보다 내가 작다는 생각을 결코하지 않는 것이다. - 바람이 되고싶었던 아이
- 책을 두권 넣어 다녀라. 하나가 노잼이면 다른 한권을 읽으면 되기에
추천도서.. 무려 31권 + 내가 읽고 싶은 책
31권인데 경영이나 법, 디자인 같은 주제는 쳐냈다. 내년아니 내후년 까지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책인것 같다.
- The Goal
- 프로그래머의 뇌
-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 함께자라기
- 린치핀
- 논어의 말 (물 흐르듯 쉬운 논어 해설)
- 바람이 되고 싶었던 아이 (스스로 작다고 느껴질 때)
- 소크라테스의 변명 (진정한 지혜란 내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
- 메논 (탁월한 생각법을 배운다)
-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를 보는 균형감각을 주는 책)
- 바른 마음 (내 말이 맞는데, 네 말도 맞다고?)
- 21세기 자본 (부는 왜 불평등한가?)
- 이반 일리치의 죽음 (내게 정말 필요한 사람은)
- 회복탄력성 (떨어지면 더 높게 튀어 오르는 공처럼)
- 유한계급론 (부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까)
- 승려와 수수께끼 (창업자라면 필독)
- 니코마코스 윤리학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은?)
- 행복의 기원 (행복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본다면?)
- 군주론 (악한 사람에 대한 대비책을 알려주는 책)
- 인간의 품격 (이력서보다 조문)
- 자유론 (오류없는 판단은 있을 수 없다)
- 권리를 위한 투쟁 (우리 사회는 어떻게 진보하는가)
- 부자의 그릇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 프레임 (생각을 바꾸는 단순한 방법)
- 죽음의 수용소에서 (내게서 빼앗아갈 수 없는 단하나)
- 사피엔스 (인류는 신이 되어간다)
- 숨결이 바람될때 (내가 만약 내년에 죽는다면)
- 정의론 (정의란 공평한 것인가?)
-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관리가 아닌 관심)
요약
책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자세한 방법은 나와있지 않다. 일주일에 한권정도, 3~5권을 한번에 읽는 방법이라던지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주는 정도이다. 하지만 저자의 책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어서 내가 책에 대해 가진 마인드를 만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또한 저자가 감명받았던 책을 많이 추천해주어서 좋다. 성공하신분의 추천도서목록이라.. 인터넷 검색하면 알 수 있지만 왜 추천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있어서 좋았다. 책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읽기에 좋은 것 같다.